소녀시대-슈퍼주니어(아래).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연말 결산 각종 가요계 자료에서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가 두드러진 성적을 보이면서 이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각종 시상식에서 두 팀은 ‘2011년 최고 가수’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두 팀은 2011년 발표한 정규앨범 판매량이 비슷하고, 케이팝 열풍을 이끈 주역이라는 점에서도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슈퍼주니어는 5집 ‘미스터 심플’이 11월 말까지 33만9707장(가온차트 집계·이하 동일)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5집 리패키지 판매량까지 합치면 46만2645장이다. 소녀시대 역시 10월 발표한 3집 ‘더 보이즈’가 11월 말까지 29만3042장의 판매량을 기록해 걸그룹으로 유일하게 20만 장을 돌파했다.
두 팀의 해외활약상도 비슷하다. 유튜브를 통해 ‘쏘리, 쏘리’ ‘미인아’ 등의 세계적인 인기를 확인한 슈퍼주니어는 내년 초 남미에서 한국 가수의 첫 단독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일본에서 발표한 첫 앨범 ‘걸스 제너레이션’이 11월 말까지 약 85만장(오리콘 집계)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28일 발표하는 리패키지 앨범까지 합하면 올해 일본 음악계에서 첫 밀리언셀러의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두 팀은 12월 30일 열릴 KBS ‘가요대축제’의 ‘최고인기가요상’, 내년 1월 중순 열리는 ‘골든디스크대상’, ‘서울가요대상’ 등의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놓고 경쟁을 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