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강률, 연봉 37.5% 인상… 3300만 원에 재계약

입력 2011-12-14 11: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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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률. 두산 베어스 제공

올시즌 두산 베어스의 불펜진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친 김강률(23)이 훈훈한 오프시즌을 맞게 됐다.

김강률은 13일 지난해 2400만 원에서 900만 원 인상된 3300만 원에 내년도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인상률 37.5%는 이날 두산이 연봉 재계약을 체결한 20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2007년 2차 4라운드 26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김강률은 2008년 1경기 출장에 1이닝 평균자책점 36.00에 그쳤다. 이후 상무를 거쳐 올시즌 다시 두산 마운드에 오른 김강률은 19경기에 나와 25⅓이닝,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강률에 이어 김승회가 22.6% 인상된 6500만 원에, 김상현이 14.3% 인상된 8000만 원에 각각 연봉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 20명 가운데 연봉 인상률 상위 세 손가락 안에 들었다.

반면 부상 여파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손시헌은 500만 원 삭감된 1억9700만 원에, 오른쪽 팔꿈치 수술 재활 중인 이재우는 4000만 원이 삭감된 1억1000만 원에 각각 도장을 찍었다.

한편 두산은 재계약 대상자 46명 중 20명과 재계약을 마쳤다. 연봉 협상 진행률은 43.5%.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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