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나’ 김경진, 폭풍오열 연기에 시청자들 ‘울컥’

입력 2011-12-16 19: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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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경진의 오열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김경진은 지난 15일 방송된 SBS '뿌리깊은 나무'(김영현·박상연 극본, 장태유·신경수 연출) 22회에서 거지 역을 맡아 동부들의 죽음을 목격한 후 오열하는 연기를 펼쳤다.

이날 윤평은 궁녀들이 가르쳐준 노래를 부르고 있던 거지들을 목격하고 한글 유포를 막아야겠다는 일념으로 모두 죽였다. 이 같은 살인은 김경진이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에 벌어졌다. 동무들의 살인 현장을 목격한 김경진은 가슴 아파했다.

이에 김경진은 관아로 달려가 동무들의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고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김경진은 거지라는 이유로 포졸에게 무시당하고 내쳐졌다. 이대로 그냥 물러설 수 없었던 김경진은 땅에 드러누워 억울하고 원통한 마음을 담아 궁녀들이 가르쳐준 한글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이 모습을 소이(신세경)를 찾으러 다니던 채윤(장혁)이 보게 되고 어찌 된 일인지 물었다. 김경진은 "네놈들 때문에 동무들이 다 죽었어. 가만 안 둘 거야. 똑같이 갚아줄 거라고"라며 오열했다.

방송을 본 후 시청자들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김경진의 연기력에 정말 놀랐다", "나도 모르게 울컥하더라", "거성 엔터테인먼트가 흐뭇해하겠다", "김경진의 열연에 눈물이 핑 돌았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한편, '뿌리깊은 나무'의 종영 2회를 앞둔 상황에서 세종(한석규)이 훈민정음 반포와 정기준(윤제문)과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출처ㅣSBS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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