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전광렬, 정계 러브콜 고백…김정일 사망도 언급 ‘눈길’

입력 2011-12-19 16: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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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담, 남상미, 안재욱, 손담비, 이필모, 전광렬, 안길강(왼쪽부터)이 19일 오후 고양시 일산 동구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빛과 그림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산 |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배우 전광렬이 정치계의 러브콜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전광렬은 19일 오후 2시에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5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빛과 그림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정치계의 러브콜을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솔직히 "있다"고 말하며 현재 국내 정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전광렬은 "지금 정치 상황을 한번 보십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내가 맡은 역할인 장철환 역을 통해 한 시대 권력을 잡은 자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아픔을 줄 수 있는 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낮 12시에 전해진 김정일 사망 소식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평양에 갔다온 사람으로서 심각성을 절실하게 느낀다"며 "이번 김정일 사망은 김일성 사망 때와 상황이 매우 다르다. 개인적으로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BC ‘주몽’에 출연했던 그는 2007년에 다른 배우들과 평양의 고구려 유적지를 방문했다.

그는 이어 "특히 북한의 정치 포로 수용소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아느냐"며 "후에 관련 주제를 담은 드라마나 영화를 꼭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광렬은 극 중 욕망이 가득한 순양 출신의 국회의원 장철환 역을 맡아 ‘빛과 그림자’ 중 가장 어두운 그림자로서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 '빛과 그림자'는 70년대를 배경으로 한 남성의 쇼비즈니스 업계의 성공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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