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올스타전 남녀경기 통합

입력 2011-12-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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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시즌 독특한 방식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이 올해는 남녀경기를 통합해 진행된다. 작년 삼성동 코엑스 C홀 특설 경기장에서 열렸던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흥겹게 춤을 추는 모습. 스포츠동아DB

여자부는 1,3세트…남자부는 2,4세트
철저하게 팬을 위한 이벤트 흥미진진


V-리그 올스타전이 남녀경기를 통합하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1월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1∼2012 V-리그 올스타전은 남녀경기를 통합해 1·3세트는 여자부 2·4세트는 남자부 경기로 열린다.

팀 구성은 남자부 K스타(삼성화재, LIG손해보험, KEPCO)와 V스타(대한항공, 현대캐피탈, 드림식스, 상무신협), 여자부 K스타(현대건설, KGC인삼공사, GS칼텍스), V스타(흥국생명, 도로공사, IBK기업은행)로 확정됐다. (K스타 2010-2011시즌 1·4·5위, V스타 2·3·6·7위)

남녀 K스타 대 남녀 V스타의 대결로 압축된 이번 올스타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며, 최종 승리 팀은 세트스코어와 상관없이 남녀 K스타와 남녀 V스타 합산점수 중 높은 팀으로 결정된다. 만약 점수가 같으면 세트 득실을 따지고, 그마저 같으면 양 팀 주장이 동전 토스를 통해 우승팀을 결정한다.

승리팀에게는 우승컵과 함께 감독, 선수에게 각각 100만원, 패한 팀에게는 50만원을 수여한다. 대회 MVP에게는 남녀 각각 300만원, 세리머니상은 남녀 각각 100만원,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 최고의 서브킹·퀸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은 삼성동 코엑스 C홀에 특설 경기장을 설치해 경기를 치르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바 있다.

하지만 특설 경기장의 경우 관람석이 2000석에 불과했고, 더 많은 팬들이 올스타전을 즐길 수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 올 시즌에는 4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배구연맹 관계자는 “올스타 경기인 만큼 남녀부를 통합해 진행하는 것이 팬들에게 더 즐거운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 경기 방식을 바꿨다”며 “이번 올스타전은 철저하게 팬들을 위해 진행된다. 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또 지난해에는 모든 좌석이 지정석이었지만 올 시즌에는 일반석과 지정석이 함께 마련된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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