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텍사스가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내 포스팅 시스템의 규정에 따라 다르빗슈와의 독점 협상권을 따냈다고 전했다.
미국의 한 스포츠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는 5,170만 달러(약 600억 원)를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06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마쓰자카 다이스케(31)를 영입할 때 써낸 5,111만 1,111달러 11센트(약 593억 원)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금액이다.
텍사스는 향후 30일간 다르빗슈와 계약 협상을 할 수 있다. 이 기간 내에 계약이 이뤄지면 다르빗슈의 원 소속 구단인 니혼햄 파이터스는 텍사스가 적어낸 금액을 챙긴다.
하지만 30일 안에 계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르빗슈는 2012년에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
다르빗슈는 5년 간 7,500만 달러(약 871억 원) 수준의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르빗슈는 지난 2005년 니혼햄 소속으로 일본 프로야구에 데뷔, 7년 동안 개인 통산 93승 38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2007년에는 일본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