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류시원, 지난 21일 日단독 콘서트 100회 달성

입력 2011-12-22 14: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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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류시원이 2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펼쳐진 2011 라이브 투어 콘서트 ‘류시원 라이브 투어2100-네가이’의 피날레 공연으로 단독 콘서트 100회를 달성했다.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8년 동안 22장의 음반을 발표하고, 2005년부터 매년 라이브 투어 콘서트를 개최하여 이뤄낸 의미 있는 기록이다.

류시원은 작년까지 일본에서 모두 84회의 단독공연과 50만 명이 넘는 누적관객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11월 4일부터 미사토 문화회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요코하마, 니가타, 오사카, 센다이, 나고야, 후쿠오카의 주요 홀에서 콘서트가 진행됐고, 20~21일 이틀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펼쳐진 2011 라이브 투어 콘서트의 마지막 공연에서 모두 5만 명의 팬들이 공연장을 찾아 단독 콘서트 100회를 축하하는 응원 속에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했다.

류시원은 21일 “가수로 인정받고 콘서트를 하는 것이 목표였다. 국내에선 그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일본에서 가수로 활동하며 그 꿈을 이뤄냈다. 그리고 일본에서 데뷔한지 8년 만에 100번째 콘서트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서 류시원은 2004년부터 지금까지 발표된 곡 중에서 30여 곡을 엄선해 5시간이 넘는 무대를 꾸몄다. 100회 공연을 맞은 류시원을 위해 2만 5000명의 팬들이 숫자 100을 만들어 축하하는 카드섹션을 준비해 류시원을 감동시켰다.

류시원은 100회 공연과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100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작년에 세상을 떠난 박용하를 생각하며 자신이 노랫말을 쓴 ‘우리 만난 그 자리에’를 처음으로 팬들 앞에 공개했다. 이 곡은 내년 3월에 발매되는 싱글에 타이틀곡으로 수록될 예정이다.

류시원은 2005년 무도관에서의 첫 콘서트 때 입었던 의상을 입고 나와 일본 데뷔곡 ‘약속’ 을 불러 100회 공연의 분위기를 한 층 고조시켰다. 일본 인기그룹 튜브의 기타리스트 하루하타 미치야가 100회 기념 케이크를 들고 깜짝 등장해 류시원의 노래에 직접 연주를 하며 합동무대를 펼쳐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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