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올림픽을 대비한 축구 올림픽대표팀이 5일 파주트레이닝센타(NFC)에 소집된 홍정호와 윤빛가람이 새해 첫 훈련을 하고 있다. 파주|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올림픽팀 소집훈련이 있었던 5일 파주NFC.
저마다 화려한 염색으로 개성을 뽐낸 선수들의 머리 스타일이 시선을 끌었다. 특히 윤빛가람(21·성남)과 황도연(20·대전)이 압권이었다. 빨갛게 염색을 해 집중 관심을 받았다. 샛노랗게 염색한 정동호(21·가이나레 돗토리)도 튀었다. 정동호 머리를 보고 동료들이 인기가수 빅뱅의 지드래곤 같다고 놀렸다는 후문. 정동호는 “주목을 받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올 해는 튀는 머리만큼이나 많은 경기에 출전해 내 이름 석자를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염색에 크게 개의치 않는 눈치였다. 평소 규율과 질서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이런 부분은 충분히 존중해줘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취재진이 이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 홍 감독은 오히려 “애들이 염색만 하면 뭐하나요. 얼굴이 못 생겼는데”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파주|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