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되는 KBS 월화드라마 ‘브레인’ 17회에서 정진영은 이상증세로 광기어린 절규를 쏟아냈다.
지난 5일 경기도 화성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역시 정진영은 완벽한 연기로 제작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정진영은 공포에 질린 듯 놀란 표정을 짓는가하면 눈물이 범벅이 된 채 어린아이처럼 흐느껴 우는 등 감정기복이 심한 상철의 모습을 연기했다.
김상철(정진영)은 더 이상 수술을 진행할 수 없을 만큼 시력이 저하되면서 강훈(신하균)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강훈이 급히 수술에 투입되긴 했지만 환자의 상태는 더욱 악화되며 위기를 맞이했다.
특히 투철한 사명감을 지닌 채 환자들의 마음까지 읽어내는 따뜻한 성품의 의사였던 김상철의 극적 변화는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미 김상철은 강훈의 환자를 자신의 환자로 가로채는가 하면, 고재학(이성민)과장에게도 거침없이 화를 내는 등 격렬한 감정 기복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천하대 종합병원 신경외과 조교수로 화려하게 복귀한 강훈(신하균)은 시력저하로 수술 집도 중 이상증세를 보인 상철(정진영)을 대신해 송민우 환자의 긴급 수술을 집도하게 됐다.
자신의 환자를 가로챘다는 분노로 상철과 극한 대립을 펼치던 강훈이 위기의 상철을 구해내고 구세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브레인’은 매주 월, 화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M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