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공엔 하지원 유력…벌써 기대
그동안 후속작을 두고 고심해온 배우 차승원(사진)이 MBC 새 수목드라마 ‘더 킹’으로 컴백할 가능성이 커졌다.
차승원은 현재 ‘더 킹’ 출연 제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소속사 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0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현재 일본에서 대본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조만간 출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차승원은 최근 ‘신사의 품격’과 ‘제3의 병원’ 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지만 출연이 불발됐다. 차승원이 ‘더 킹’을 후속작으로 선택할 경우 지난해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자상을 가져다준 ‘최고의 사랑’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MBC 수목극으로 복귀하게 되는 셈이다.
‘더 킹’은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설정 아래 한국의 왕자와 북한의 특수부대 교관이 정략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연출한 이재규 PD와 홍진아 작가가 손잡아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주인공으로 하지원이 유력한 가운데 지난해 ‘최고의 사랑’과 ‘시크릿 가든’을 통해 그야말로 최고의 사랑을 받은 두 사람의 호흡도 관심사다.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방송될 ‘더 킹’은 조만간 캐스팅을 확정하고 이달 말 촬영을 시작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