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가 첫 딸 효린을 안고 환하게 웃고 있다. 2012년 1월 3일, 사진제공 = 이대호
“아, 그래요. 정말요?” 우연의 일치지만, 절묘하다. 절친한 동기생이라 마음이 통했던 것일까.
이대호(오릭스)는 10일, “어제 출생신고를 했다. 이제 법적으로도 아버지가 됐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태명 ‘복댕이’로 불렀던 첫 딸의 이름을 ‘효린’으로 지었다고 밝혔다. 형 이차호 씨의 첫 딸 이름이 ‘효진’이라 돌림자를 쓰면서 ‘본받을 효(效)자에, 맑을 린(潾)자’를 쓴다고 했다.
주목할 것은 효린이란 이름이 한화로 돌아온 1982년생 동갑내기 김태균의 첫 딸 이름과 같다는 점. 한자까지 같은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김태균은 지난해 10월 첫 딸을 얻었고, 이름이 효린이다. ‘김태균 딸과 이름이 같다’는 말에 이대호는 “정말이냐”고 재차 물은 뒤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인연도 이런 인연이 있느냐”며 기분좋은 웃음을 터뜨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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