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한방 믿는다” 류중일 감독 무한신뢰

입력 2012-01-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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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스포츠동아DB

“8년간 日투수 상대…걱정 안해”

‘돌아온 국민타자’ 이승엽이 올해 어떤 성적을 거둘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요미우리에서의 말년과 오릭스에서의 지난 1년은 이승엽이 내리막길로 접어들었음을 상징하는 ‘객관적’ 잣대다. 반면 친정팀 복귀에 따른 심적 안정은 이승엽이 홈런왕의 명성을 회복할 수도 있음을 추론케 하는 ‘주관적’ 기대요소다.

전망과 믿음은 별개다. 믿음이 있다면 긍정적 전망이 가능할 테고, 없다면 부정적 예상으로 그칠 것이다. 과연 이 남자, 류중일 감독(사진)은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류 감독은 이승엽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승엽이에 대해선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근거로 일본투수들과 한국투수들의 실력차를 들었다. 류 감독은 “아직은 일본투수들이 조금 더 낫다. 전광판에 똑같이 시속 140km가 찍혀도 일본은 종속, 한국은 초속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일본투수들의 볼끝이 더 좋다. 그리고 일본투수들은 편차가 적다. 우리는 같은 선발진에서도 1·2번과 나머지 투수들이 다르다”며 “이승엽은 그런 일본투수들을 8년간 상대했다. 올해 분명히 제몫을 해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jace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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