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스포츠동아DB
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출판사는 아사다의 에세이 선전용 포스터에 ‘엄마, 정말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홍보해왔다. 그러나 아사다가 이 같은 선전에 불만을 품은 것.
아사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나의 선수 생활을 통해 얻은 메시지를 여러분들에게 전하고자 했다. 하지만 책의 홍보와 관련해 내 생각과 다르게 진행되는 부분이 있어 출판을 중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사다의 에세이 ‘괜찮아, 반드시 내일은 있다’는 1년 여의 제작기간을 거쳐 다음달 8일 출간될 예정이었으나 아사다의 반대로 발매가 중단됐다. 이 책은 지난해 말 이미 10만 부의 예약 구매가 진행된 상태다.
아사다는 어머니 교코 씨를 지난해 12월 9일 간경변으로 잃었다. 하지만 같은 달 열린 전일본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감동을 선사했다. 아사다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은메달을 획득한 뒤에도 “엄마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