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KBS 드라마 ‘겨울연가’의 방영 1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출연배우들이 뮤지컬 ‘겨울연가’ 무대를 찾아 1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극중 여주인공 유진 역을 맡았던 최지우는 물론 유진의 엄마로 분했던 김해숙과, 유진의 단짝 친구로 출연한 이혜은, 유진의 선배로 등장했던 박현숙까지 공연장을 찾아 ‘겨울연가’ 1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윤석호 감독은 “‘겨울연가’는 내 인생의 가장 큰 사건이었고 또 굉장히 많은 은혜를 받은 작품이다. 그런 소중한 작품이 10주년을 맞이하게 돼 감회가 굉장히 새롭다. 특히, 최지우를 비롯 김해숙, 이혜은, 박현숙씨가 함께한 ‘겨울연가’ 10주년은 마치 ‘겨울연가’ 동창회 같은 느낌이 든다. 더욱 의미 있는 10주년으로 기억될 것 같다. ‘겨울연가’ 10주년을 맞아 제작된 뮤지컬 ‘겨울연가’를 통해 ‘겨울연가’의 가치인 ‘추억의 소중함’이 계속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최지우는 “유진 캐릭터를 맡았던 배우로서 굉장히 뿌듯하고 또 감회도 새롭다. 드라마 속 대사도 생각나는 한편, 고 박용하씨도 보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고, 김해숙은 “뮤지컬을 보는 내내 드라마가 생각나면서 추억이 되살아나 눈물이 났다”고 감상을 전했다.
한편, 고 박용하는 지난 2010년 6월 30일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제공=와이트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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