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준일의 한 측근은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정준일과 2010년 11월 혼인 신고를 한 A씨와 연락이 좀처럼 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당 측근은 “두 사람이 이혼에 합의한 것은 맞지만,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A씨와는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준일은 일단 A씨를 배려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준일은 데뷔 전 A씨를 만나 5년 정도 사귀었다. 유학생이었던 A씨가 2010년 11월 한국에 들어왔다가 외국에 취직해서 다시 나갈 때 어떤 사정에 의해 혼인신고를 하게 된 것 같다”며 “살림을 차린 것도 아니고, 결혼식을 올린 것도 아니고 정말 혼인신고만 했다”고 말했다.
측근에 따르면, 오는 31일 입대하는 정준일은 이혼을 완전히 마무리 짓고 이를 알릴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혼이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군입대 중 혼인신고한 사실이 알려질 것을 우려해 이를 알리기로 결심한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관계자는 “정준일은 여린 사람이다. 19일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이를 언론에 밝히기 까지 혼자 많이 끙끙 앓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