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둘째아들 뇌성마비…재활치료 중”

입력 2012-02-06 19: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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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수근이 방송에서 둘째 아들이 뇌성마비 판정을 받아 현재 재활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6일 KBS ‘승승장구’ 제작진에 따르면 이수근은 최근 녹화에서 “둘째 아이가 엄마 뱃속에서 열 달을 채우지 못하고 태어났는데 왼쪽 뇌 부분이 완전치 않다고 하더라”며 어렵게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처음엔 오른쪽 팔과 발을 못 썼는데 지금은 재활로 많이 좋아져서 걸을 수도 있게 되었다”며 “계속 치료하면 정상인처럼 좋아질 수 있다고 하더라. 아이가 이렇게 걸을 수 있다는 게 나에게는 너무 큰 위안이 된다”고 고백해 듣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또 이수근은 “그 동안 내가 유쾌해야 가족도 유쾌해질 것이라 생각했기때문에 세상에 우리 가족들의 이야기를 하기 싫었다”며 “하지만 숨긴다고 해서 좋은 것도 아니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니까 더 좋아질 거라 믿는다”며 가장으로서 가족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이수근의 뭉클한 가족 사랑을 볼 수 있는 ‘승승장구’는 7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사진출처=KBS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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