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패키지 디자인의 모든 것’

입력 2012-02-16 17: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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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맥주, 기린 맥주, 일본항공, 코카콜라, 나가노 올림픽 등의 패키지 디자인을 개발한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 기업 ‘브라비스 인터내셔널’의 사사다 후미 대표가 브랜드 컨설팅 현장에서 겪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패키지 디자인의 중요성을 역설한 이란 저서를 출간했다.

사사다 후미 대표는 에서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기업 랜도 어소시에이츠 사에 입사해 겪은 다양한 경험과 본인이 설립한 브라비스 인터내셔널에서 얻은 귀중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털어놓는다.

책에서는 구체적인 브랜드 사례와 상품 디자인 예를 통해 패키지 디자인과 브랜드 자산 형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패키지 디자인을 단순히 상품을 포장하는 장식이 아닌 기업과 고객 간 커뮤니케이션의 시작점이라는 경영철학으로 승화시킨 내용을 담고 있다.

사사다 후미 대표는 책에서 창의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BI: Brand Identity), 기업 아이덴티티(CI: Corporate Identity), 포장 디자인(Package Design)을 창출하는 8가지 포인트를 Creative(창의력), Idea(아이디어), Knowledge(지식), Technique(테크닉), Marketing Mind(마케팅 마인드), Understanding(이해력), Passion(열정), Satisfaction(성취와 만족감)으로 정리했다.

사사다 후미 대표가 선정한 여덟 가지 필수요소의 앞 글자를 모은 것은 이 책의 제목인 ‘식트맙스(CIKTMUPS)’이기도 하다.

기성개념을 깨는 패키지 디자인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기린맥주의 ‘노도고시’,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던 맥주 브랜드 ‘하이트’의 신제품 ‘d, Dry Finish’ 패키지 디자인 사례를 들어 저자의 브랜드 가치 형성 과정에 대한 철학과 디자인 감각이 한국시장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은 패키지 디자인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기업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형성과 브랜드 자산가치를 어떻게 높여갈지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이미 패키지 디자인을 하고 있는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과감한 변화를 모색하고 새로운 전략과 도약이 필요한 국내기업 브랜드 담당자들에게도 좋은 경영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blog.donga.com/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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