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사다 후미 대표는
책에서는 구체적인 브랜드 사례와 상품 디자인 예를 통해 패키지 디자인과 브랜드 자산 형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패키지 디자인을 단순히 상품을 포장하는 장식이 아닌 기업과 고객 간 커뮤니케이션의 시작점이라는 경영철학으로 승화시킨 내용을 담고 있다.
사사다 후미 대표는 책에서 창의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BI: Brand Identity), 기업 아이덴티티(CI: Corporate Identity), 포장 디자인(Package Design)을 창출하는 8가지 포인트를 Creative(창의력), Idea(아이디어), Knowledge(지식), Technique(테크닉), Marketing Mind(마케팅 마인드), Understanding(이해력), Passion(열정), Satisfaction(성취와 만족감)으로 정리했다.
사사다 후미 대표가 선정한 여덟 가지 필수요소의 앞 글자를 모은 것은 이 책의 제목인 ‘식트맙스(CIKTMUPS)’이기도 하다.
기성개념을 깨는 패키지 디자인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기린맥주의 ‘노도고시’,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던 맥주 브랜드 ‘하이트’의 신제품 ‘d, Dry Finish’ 패키지 디자인 사례를 들어 저자의 브랜드 가치 형성 과정에 대한 철학과 디자인 감각이 한국시장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미 패키지 디자인을 하고 있는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과감한 변화를 모색하고 새로운 전략과 도약이 필요한 국내기업 브랜드 담당자들에게도 좋은 경영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blog.donga.com/ran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