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란 정현선 “전초아, 내 이름 걸고 행사”

입력 2012-02-25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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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란 정현선이 1대 란 전초아를 겨낭한 분노의 글을 해명했다.

정현선은 25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안녕하세요. 7년째 노래하는 가수 란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돈, 힘, 인맥 하나 없이 오직 음악 하나만 보고 지금껐 달려왔습니다. 힘겨웠던 연습생 시절 2대 란을 뽑는다는 오디션에 우연히 참가하게 되었고 다행이 좋은 성적을 거두어 지금 이 자리 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라고 글을 이어갔다.

정현선은 “1대 란씨가 활동한 기간은 고작 1년 남짓. 1대 란 씨와 회사와의 분쟁은, 잘 마무리됐음에도 제 첫 앨범인 ‘란 2집’ 앨범이 발매 된 후에도 이어져 한동안 아무 활동도 하지 못하고 아무 이유도 없이 수많은 악플에 마음 아파하며 힘든시간을 보내왔습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힘들수록 음악에 몰두했지만 7년 째 악플에 시달리고 있는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자그마치 7년입니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내려놓고 싶은적도 여러 번 있었지만 비방 다 감내하고 감수해가며 이를 악물고 그렇게 지켜온 자리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정현선은 “그런데 이제와서 이름의 중요성을 알았다구요?”고 항변하며 전초아 측이 란이란 이름으로 행사를 잡은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M.net 측에서 시청률 위주의 편집이 문제인것도 사실이고 네이버, 다음같은 포털사이트의 인물검색에서도 저는 아래로 밀려나,그동안 7년간의 노력으로 이루어 놓은 저의 자리는 한순간에 추락해 어디에도 없습니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방송을 보다 제 이름이 거론되고, 전초아씨가 소개되는 영상 속 사진에서는 제 사진이 올라오는것을 보고 순간 너무 상실감이 커 그런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를 아껴주시는 팬분들과 지인 분들, 그리고 전초아씨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께 물의를 일으켜드린 점 머리 숙여 깊히 사과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1대 란 전초아가 24일 방송된 Mnet ‘보이스 코리아’ 예고편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 이에 2대 란 정현선은 25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뭐 이런 거지 같은 경우가 다 있어”라는 글을 올려 불쾌한 감정을 직설적으로 드러냈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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