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곤룡포도 잘 어울려…‘조선의 왕’ 스틸컷 공개

입력 2012-02-27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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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리얼라이즈 픽쳐스

이병헌의 첫 사극 출연작 ‘조선의 왕’(가제/감독 추창민)이 지난 12일 촬영에 돌입했다.

‘조선의 왕’은 조선시대 가장 극적인 군주였던 광해군과 비슷한 외모를 지닌 천민 하선이 가짜 왕으로 대리 임금의 역할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은 데뷔 이후 최초로 사극에 도전해 광해군과 하선까지 1인 2역의 연기를 선보인다.

‘조선의 왕’은 12일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천민이었던 하선이 처음으로 광해군을 대신해 임금의 역할을 수행하는 장면으로 촬영을 시작했다.

이병헌은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자신과 놀랍도록 닮은 외모의 하선을 바라보는 왕의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곤룡포와 상투, 그리고 수염까지 사극 연기를 위해 외적으로도 시도한 변신들도 눈길을 끈다.

한편, ‘조선의 왕’에는 이병헌을 포함, 하선을 왕의 공석에 앉히는 비밀스러운 사건을 주도하는 허균 역의 류승룡, 진짜 왕과 가짜 왕의 비밀 사이에서 갈등하는 중전 역의 한효주, 광해군과 대립하는 신하이자 가짜 왕 하선을 의심하게 되는 박충서 역의 김명곤 등이 출연한다. 광해군을 가까이에서 보필하는 호위무사 도부장 역은 김인권이, 광해군의 나인 사월 역은 심은경이 맡았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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