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7번이 새겨진 한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기자회견에 나선 김치파이터 벤 헨더슨.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이날 밤 9시에 킥오프하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쿠웨이트전에서 한국 축구의 승리를 기원하는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헨더슨은 지난 26일 프랭키 에드가를 꺾고 UFC 챔피언에 등극한 후 이틀 뒤인 28일 어머니와 함께 한국 땅을 찾았다.
헨더슨은 ‘김치 파이터’란 별명에 대해 “어릴 때부터 김치를 계속 먹어왔다. 때문에 ‘김치 파이터’라는 별명에 대해 전혀 거부감이 없고, 오히려 익숙하기까지 하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또 “한국인의 피를 이었기 때문에 자라면서 한국인이라는 것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갖고 살았다. 또한 그 누가 물어봐도 나는 한국인이라는 것을 당당히 밝혀왔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