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日 데뷔앨범 오리콘 일일차트 1위

입력 2012-03-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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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을 포기한 가수 이승기가 본업인 노래로 일본 무대에서 호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승기가 6일 일본에서 발표한 데뷔 싱글 ‘연애시대’가 발매 당일 1만8642장이 팔려 오리콘 일일차트 정상에 올랐다. 아이돌 그룹이 아닌 남자 솔로 가수로는 이례적인 기록이다.

이승기의 일본 데뷔 싱글에는 지난해 말 한국에서 출시한 5집 앨범에 수록된 ‘연애시대’와 ‘친구잖아’의 일본어 버전이 수록됐다.

이승기는 싱글 발표를 시작으로 올해는 적극적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6월1일에는 일본 무대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콘서트장으로 명성이 높은 도쿄 부도칸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벌인다.

이승기는 그동안 주 활동 무대였던 KBS 2TV ‘1박2일’과 SBS ‘강심장’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모두 물러났다. 그리고 지금은 본업인 가수와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가수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 데 이어 이승기는 모처럼 연기자로 한국의 안방극장도 공략한다. 이승기는 요즘 21일부터 시작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더 킹 투하츠’ 촬영에 전념하고 있다.

입헌군주제란 설정 아래 천방지축인 남한의 왕자와 북한의 특수부대 교관의 사랑을 그린 ‘더 킹 투하츠’에서 이승기는 능청스러운 성격의 왕자 이재하를 연기한다. 상대역은 하지원이 맡았다.

드라마 ‘더 킹 투하츠’ 역시 일본 안방진출을 모색 중이다. 이 드라마는 앞서 일본에서 방송돼 인기를 모았던 ‘베토벤 바이러스’ 제작진이 뭉친 작품으로 일본에서도 관심이 높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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