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전훈목표 90% 달성”

입력 2012-03-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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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NC 감독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KIA 전지훈련지에 도착해 구장을 둘러보고 있다. 스포츠동아DB

NC 장단점 파악…포지션별 경쟁구도 큰 소득

“캠프에서의 목표 달성치는 90% 이상이다.”

김경문 NC 감독(사진)이 애리조나 전지훈련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NC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50일간의 전훈을 마치고 7일 귀국했다. 지난해 10월 10일 전남 강진에서 창단 훈련을 시작한 뒤 제주로 이동해 훈련한 시기까지 합치면 120여일 간의 훈련이 일단락된 것이다.

김 감독이 “애리조나 훈련을 통해 강진과 제주에서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의 여러 부분을 찾을 수 있었다.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며 유독 애리조나 전훈의 성과를 강조한 이유는 뭘까. NC는 애리조나에서 국내 프로팀들과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강진∼제주에서의 청백전 또는 대학팀을 상대한 경기와는 성과가 다를 수밖에 없다. 그가 “이번 캠프를 통해 포지션별로 경쟁구도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프로팀과 2승3패를 기록하는 등 연습경기를 거치면서도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없었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분 좋다”고 말했다.

NC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뛰기 때문에 3월에 시범경기를 하지 않는다. 대신 많은 연습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3월 10∼11일 진해구장에서 SK 2군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롯데 2군, 경찰청 등과 연습경기를 잡아놓았다. 김 감독은 “귀국하면서 새롭게 설정한 목표 달성을 위해 많은 시합을 할 예정이고, 이 시합을 통해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united97in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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