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야구인 하일씨 등 사료 수집 등 예비 작업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대한야구협회와 공동으로 야구박물관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야구 역사를 보존하고 계승함은 물론 올해로 출범 31년째를 맞은 한국프로야구의 위상에 걸맞은 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KBO 이상일 총재특별보좌역과 원로야구인 하일, 대한야구협회 윤정현 전무이사, 전 언론인 홍순일 씨가 준비위원으로 참여한다.
이 총재특별보좌역은 “준비위원회는 박물관 부지 선정 등의 작업을 하는 게 아니라 사료 수집과 야구 인명록사전 증보판 발간 등 박물관 설립을 준비하는 예비단계의 일을 할 것”이라며 “현재 서울과 부산, 인천 등 지방자치단체가 박물관 설립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부지 선정 등은 야구계 전체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