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박주영 병역 연기에 한국 팬 분노” 관심 집중

입력 2012-03-20 1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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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박주영. 스포츠동아DB

박주영(27·아스널)의 병역 연기에 대해 현지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메트로'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박주영이 모나코의 혜택으로 인해 향후 10년간 군 복무를 연기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박주영은 유럽에서 오랜 기간 더 활약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메트로는 한국 팬들의 반응을 전하며 "박주영의 유럽 장기체류자격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에서는 박주영의 병역문제에 관해 팬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박주영 논란은 박주영 측이 16일 AS모나코 선수 시절 얻은 모나코 10년 체류자 자격으로 지난해 8월 병무청으로부터 병역 연기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현행 국내 법 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병역 회피에 가까운 꼼수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박주영은 2022년까지 10년 간 군 입대를 연기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기 때문에 37살까지 군 복무를 미룰 수 있는 상황이다.

국내 병역법 상 만 35세 이후에 한국에 온다면 현역병이 아닌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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