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내바보 아빠의 딸 “과자도 엄마만 줘” 눈물 뚝뚝

입력 2012-03-20 16:01:4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딸은 뒷전, 아내만 바라보는 ‘아내바보’ 남편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외동딸임에도 엄마에게 밀려 아빠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12살 유수민 양이 등장해 고민을 털어놨다.

수민 양은 “아빠가 회사에서 돌아왔을 때 내가 먼저 ‘아빠~’하고 달려가는데도 아빠는 엄마만 찾는다”며 속상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수민 양은 “TV를 볼 때도 아빠가 엄마만 무릎에 앉히고 TV를 본다. 난 그냥 옆에 소파에 앉아서 본다”고 말해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또 “과자도 내가 먹고 싶은 거 사달라고 하면 안 사주는데 엄마가 사달라고 하면 바로 사준다”고 섭섭한 마음을 토로하며 이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수민 양의 아빠는 “수민이가 할머니 댁에서 자라다 7살이 돼서 만나니 다 큰 처녀가 돼서 왔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느껴졌다”고 애써 변명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답답하게 만들기도 했다.

결국 수민 양은 현장의 뜨거운 공감대를 형성시키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