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승격기념 전국대회…서해 수산물도 풍성

입력 2012-03-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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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은 어떤 도시?

충남 당진은 2012년 1월 군에서 시로 승격됐다. 22일 당진에서 개막하는 2012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은 당진의 시 승격 기념 대회로 열린다. 관광·철강도시를 꿈꾸는 당진이 시로 거듭나 처음 치르는 전국대회라 의미가 있다.

당진은 고려시대에 이미 당진현이 설치됐을 만큼 유서 깊은 고장이다. 조선 초기 면천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후기 다시 당진군이 됐다. ‘구운몽’의 저자 김만중, 조선 최초 신부 김대건이 당진 출신이다.

당진은 서해 아산만과 접해 수산물이 풍부하고, 넓은 우강평야가 있어 농산품도 유명하다. 바다에는 굴, 바지락, 해조류가 풍성하다. 당진에서 잡히는 숭어 알로 만드는 당진란은 진미로 꼽힌다. 인삼과 양잠도 잘 알려져 있다. 현대제철 등 철강업체가 있는 제철단지는 산업도시 당진의 미래다.

먹을 것만큼 볼거리도 많다. 7년 동안 연인원 220만명이 동원돼 완공된 서해대교는 당진의 랜드마크다. 반도처럼 솟아 양쪽에 바다가 있어 서해에서 거의 유일하게 일출을 볼 수 있는 왜목마을은 최근 가장 가보고 싶은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힌다. 아침에는 일출, 저녁에는 일몰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이밖에 구축함 등 군함을 볼 수 있는 함상공원도 유명 관광지다.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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