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만 풀 수 있는 문제? 의외로 황당!

입력 2012-03-22 09: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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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3%만 풀 수 있는 문제’ 게시물 화제

‘전세계 3%만 풀 수 있는 문제’ 게시물 화제

‘전세계 3%만 풀 수 있는 문제’가 화제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전세계 3%만 풀 수 있는 문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개됐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그릇 속에 물을 가득 채우고 얼음을 띄운 후, 얼음이 녹으면 그릇 속 물은 어떻게 될까?’라는 문제가 담겨 있다. 보기는 ‘1. 늘어난다, 2. 줄어든다, 3. 그대로이다’ 세 가지다.

언뜻보면 간단해 보이는 문제이지만 이어 공개된 정답풀이에서는 ‘물의 특성, 얼음의 부피, 물의 양, 물컵의 크기를 모르기 때문에 함부로 단정 지을 수 없다’라고 적어 보는 이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1번 늘어난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답은 ‘3번 그대로’이다.

한 누리꾼이 이에 대한 과학적인 풀이를 올렸다. 이 누리꾼은 “부력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이라면서 “왼쪽의 얼음에서 위에 떠 있는 부분은 물에 대한 얼음의 비중인 약 0.9%의 남는 부분, 즉 얼음의 10%정도. 물이 얼음으로 바뀌면 부피가 약 1.1배 증가하고 그 증가 부분이 위에 뜬다고 생각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비중이 1인 물체가 있다면 그 물체는 가라앉기 직전 정확히 수면에 걸려서 떠 있을 거다”고 했다.

이어 “만약 이 얼음이 녹게되면 오른쪽의 파란색 물이 되면서 부피가 다시 9/10으로 줄게 된다. 그러면 물에 떠 있는 부분에서의 10%와 가라앉은 부분에서의 10%가 없어진다. 그 없어지는 부분이 얼음 상태에서의 떠 있는 부피와 똑같은 양이다. 이게 아르키메데스의 부력의 원리다”고 덧붙였다.

즉, 부력F=q(물체가 잠긴 액체의 밀도) x V(물체로 인해 밀려난 액체의 부피) x g(중력가속도)라는 풀이방식이 담겨 있다.

‘전세계 3%만 풀 수 있는 문제’의 풀이를 본 누리꾼들은 “흥미롭다. 도전해봐야겠다”, “난 이해했는데, 그럼 전세계의 3%?”, “문제가 생각보다 좀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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