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는 여전했다. 6개월 만에 복귀한 테베스가 팀을 구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케이힐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아구에로와 나스리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69점(22승 3무 4패)을 기록,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70점, 22승 4무 3패)에 승점 1점차로 따라붙었다.
맨시티는 후반 15분 케이힐의 골로 0-1로 뒤졌다. 하지만 21분 테베스가 투입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결국 32분경 아구에로가 에시앙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1 동점이 됐다.
후반 40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테베스가 파고들던 나스리에게 절묘하게 찔러준 패스가 결승골로 연결됐다. 테베스의 안정적인 볼 키핑에 이은 패스가 인상적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경기 후 테베스에게 “승리를 만들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이제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는 9경기가 남았다. 두 맨체스터 이웃사촌의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