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게임에 푹 빠져 사는 친구를 걱정하는 정다혜 씨가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친구 정씨는 “친구가 눈 떠있으면 바로 컴퓨터 앞이나 PC방으로 향한다”며 “최소 8시간 이다. 많이 할 땐 15시간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친구(게임폐인녀)가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 총을 들고 걸어가는 게임처럼 평소에도 그렇게 걷는다. 평소 잠꼬대도 ‘수류탄 투척’이라 한다”며 “엄마에게 ‘롸저댓(알겠음)’이라고 하는가 하면 두 명이 웃으면 ‘더블킬’이라 한다”고 설명했다.
2년째 게임에 빠진 ‘게임폐인녀’는 “게임을 하느라 일을 못할 정도다. 머릿속을 게임이 지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가끔 있다”고 고백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항상 장난감 총을 가지고 다녀 지나가던 할머니가 진짜 총으로 오해한 일, 에너지를 충전하겠다며 컨테이너에 올라간 일 등 게임과 현실을 혼동하고 있는 사실을 털어놨다.
사실 ‘게임폐인녀’의 꿈은 톱모델이 되는 것이지만 게임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 MC 이영자는 “오디션 한 번 떨어졌다고 낙담하지 말고 계속 오디션에 도전해라”라며 격려했다.
사진 출처 | 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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