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관중 목표’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개최

입력 2012-04-03 15:33:5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지난 2011년 한국 프로야구의 한 장면. 동아일보DB

지난 2011년 한국 프로야구의 한 장면. 동아일보DB

역대 최초 700만 관중 돌파를 목표로 삼은 프로야구의 새 시즌 개막이 다가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한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2012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8개 구단 감독과 대표하는 선수들을 초청했다.

KBO 구본능 총재는 개회사에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주신 각 구단의 감독, 선수와 팬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올해 프로야구는 해외파의 복귀 등으로 한층 수준 높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디어데이는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8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 신인 선수가 다가올 시즌에 대한 계획과 포부 등을 늘어놓는 자리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은 시즌 판세를 묻는 질문에 “우리 팀을 1강으로 꼽아주는 분들이 많은데, 매우 감사하다. 하지만, 결국 우승은 선수들의 부상이 적은 팀이 차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KIA 타이거즈의 선동열 감독과 두산 베어스의 김진욱 감독, LG 트윈스의 김기태 감독, 넥센 히어로즈의 김시진 감독은 삼성을 단연 우승 후보로 꼽았다.

한화 이글스의 한대화 감독은 “삼성이 강하긴 하지만 지난해 우리 한화가 아시아 시리즈 우승 팀인 삼성에 10승 9패로 이겼던 것만 기억해 달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2012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류중일 감독, 이승엽, 이현동(이상 삼성 라이온즈) 이만수 감독, 정근우, 임치영(이상 SK 와이번스) 선동열 감독, 윤석민, 박지훈(이상 KIA 타이거즈) 양승호 감독, 홍성흔, 김성호(이상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감독, 김현수, 변진수(이상 두산 베어스) 김시진 감독, 김병현, 한현희(이상 넥센 히어로즈) 김기태 감독, 이병규(9번), 조윤준(이상 LG 트윈스) 한대화 감독, 박찬호, 하주석(이상 한화 이글스)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백여 명이 넘는 프로야구 팬이 자리해 지난해 680만 관중을 동원할 정도로 높은 프로야구 열기를 입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