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혼’ 조혜련, 이혼한 진짜 이유는…

입력 2012-04-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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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조혜련이 남편과 이혼해 충격을 주고 있다. 스포츠동아DB

개그우먼 조혜련이 남편과 이혼해 충격을 주고 있다. 스포츠동아DB

‘소문난 잉꼬’ 불구 13년만에 결별
중국유학·아이들 교육문제로 충돌
방송 모두 하차…“中서 마음 정리중”


연기자 김보연·전노민, 농구선수 서장훈·아나운서 오정연 부부의 이혼 소식에 이어 개그우먼 조혜련(42·사진)도 결혼 13년 만에 이혼해 충격을 주고 있다.

조혜련 소속사 T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최근 남편과 협의 이혼 수순을 밟았다. 그 동안 성격 차이로 문제가 있었고 결국 이혼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조혜련과 남편 김현기 씨는 올해 1월 협의 이혼을 위한 조정 신청을 마쳤고, 3개월의 숙려 기간 이후 4일 이혼 절차가 마무리됐다.

조혜련은 법원 결정을 앞두고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전했다. TN엔터테인먼트 측은 “‘붕어빵’과 MBC ‘세바퀴’, 종합편성채널 MBN ‘충무로 와글와글’에서 지난주 모두 하차했다”며 “남은 분량이 있지만 방송이 될지는 미지수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조혜련의 일본 활동과 중국 유학, 아이들의 교육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련은 3년 전 방송에서 남편과 이혼 위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는 등 그 동안 갈등이 적지 않았음을 간접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조혜련의 한 측근은 “이혼 판결이 나기 전 중국으로 떠났다. 당분간 그 곳에서 마음을 정리하고 아픔도 추스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1998년 김현기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특히 최근까지 아들 우주 군과 함께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하며 화목한 가정생활을 공개했던 터라 팬들의 충격은 크다.

한편 조혜련의 이혼 조정 신청이 받아들여진 4일, 서장훈과 오정연도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4일 서울 서초동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조정위원회에서 오정연 아나운서가 제기한 이혼조정 신청이 받아들여져 최종 조정이 성립됐다. 두 사람은 이혼 조정신청 전에 위자료 및 재산분할 등을 서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별 다른 소송 없이 이혼하게 됐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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