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지망생 A양 “성관계 거부하니 죽이겠다며…” 충격 폭로

입력 2012-04-19 17: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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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기획사들의 연예인 지망생들에 대한 횡포가 충격을 더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최근 불거진 기획사 대표의 아이돌 연습생 성폭행 사건과 실태를 분석했다.

한때 연예인 지망생이었던 A양은 ‘한밤의 TV연예’와 인터뷰에서 “성관계를 요구하거나 애인대행을 하는 식으로 자꾸 밤에 불러낸다. 어떤 드라마 후속편에 주인공으로 넣어줄 테니까 ‘내 애인할래?’ 이러시더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나는 돈이 많아 너 하나 죽이고 살리는 건 문제가 아니야’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너무 충격적이고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연습생 계약이 구두계약이라고 밝힌 A양은 “처음에 드라마나 작품 들어가기 전에 구두계약을 한다. 나중에 계약서 못 쓰겠다고 연기 안 하겠다고 했더니 손해배상 청구한다고 하더라. 1년 동안 트레이닝 하는데 들인 돈의 5배를 내라고 하는데 그게 5억원이 넘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그래서 외국으로 도망갔다. 그랬더니 계속 전화가 오고 홈페이지에 매장시키겠다고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집 침대에 누웠는데 이대로 눈감고 있으면 아침에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당시의 마음 고생을 토로했다.

방송을 본 뒤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난글이 폭주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자기 딸이 연예인해도 저렇게 막 대하겠느냐”며 “여성 연예인들과 정상적인 기획사를 보는 시각까지 변화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출처=SBS 방송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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