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용감한 형제들’. 홍일점 신보라(왼쪽에서 세 번째)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으며 각종 행사 출연 섭외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KBS
대학축제 앞두고 아이돌급 섭외 요청
‘축제의 계절이 왔다. ‘용감한 녀석들’을 기다려.’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용감한 녀석들’에 출연하는 개그맨 박성광, 신보라, 정태호, 양선일이 대학 축제 시즌을 앞두고 요즘 몸값이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다.
5월 대학들이 봄 축제 기간을 맞이하는 가운데 ‘용감한 녀석들’ 팀을 행사에 섭외하려는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이 출연하면 무대에서 개그에서 노래까지 한번에 들을 수 있어 그들을 찾는 열기는 아이돌 가수 못지 않다.
사회의 이슈를 풍자한 노래 개그를 추구하는 ‘용감한 녀석들’은 최근 싱글 ‘기다려, 그리고 준비해’를 발표해 실시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용감한 녀석들’의 한 관계자는 “대학 축제 섭외 문의만 수 십 통에 달한다. 보통 대학가 축제 시즌은 가수가 가장 바쁘기 마련인데 이례적으로 요청이 몰려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스케줄이 가능한 한 많은 분들과 직접 만날 계획이다”고 밝혔다. ‘용감한 녀석들’의 인기는 대학가만 뜨거운 것이 아니다. 각종 스포츠 공식 행사와 가수들의 쇼케이스 무대에서도 이들을 찾고 있다. ‘용감한 녀석들’ 팀은 12일 걸그룹 씨스타의 신곡 발표 쇼케이스에 나와 콩트 개그와 함께 자신들의 노래로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심지어 14, 15일에는 중국 북경과 천진에서 교민들을 위한 행사에 초대돼 원정 공연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밖에 23일 오후 서울 장충실내체육관에서 열릴 ‘NH농협 2011∼2012 V리그 시상식 & 사랑의 나눔 행사’에도 초대받아 축하 공연을 준비 중이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