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주부’ 홍수현 vs ‘나쁜여자’ 박지윤

입력 2012-04-20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채널A 드라마 ‘굿바이 마눌’에서 서로 다른 개성으로 연기 대결을 벌이는 홍수현(왼쪽)과 박지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새 월화드라마 ‘굿바이 마눌’ 두 여주인공 색다른 매력 대결

홍수현, 류시원 길들이는 아내 강선아역
패션도 캐주얼 룩…또한번 완판녀 도전

박지윤,류시원 첫사랑 매력녀 오향기역
화려한 패션·차가운 마성의 캐릭터 열연

씩씩하고 현명한 여자, 아니면 치명적으로 섹시한 여자…, 당신은 누구와 사랑에 빠지겠습니까.

5월7일부터 새로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월화드라마 ‘굿바이 마눌’에는 각기 다른 색을 지닌 두 여주인공이 있다.

‘굿바이 마눌’은 첫사랑과의 로맨스를 꿈꾸며 아내에게 이별을 고한 철부지 남편 차승혁(류시원)과 남편 길들이기에 이골이 난 아내 강선아(홍수현), 그리고 그의 첫사랑 오향기(박지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남자 주인공 류시원을 사이에 둔 홍수현과 박지윤의 갈등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두 여배우의 변신도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홍수현은 그동안 사극과 현대극에서 단아하면서 여성스러움이 극대화된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다. 이런 그가 ‘굿바이 마눌’에서는 지혜롭고 명랑한 주부로 변신한다.

첫사랑에 상처를 입고 수녀가 되기로 결심하지만 자신에게 열렬한 구애를 보낸 류시원을 만나면서 험난한 결혼 생활을 겪게 되는 캐릭터다.

캐릭터의 변신과 함께 패션도 한층 가볍고 편해질 전망이다. 전작인 SBS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다양한 오피스룩을 주로 입었던 그는 이번에는 캐주얼한 홈웨어로 또 한번 완판녀에 도전한다.


● 1년만에 안방극장 컴백 박지윤의 ‘나쁜 여자’ 연기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하며 오랫동안 소녀 이미지가 강했던 박지윤은 류시원의 첫사랑이자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오향기 역을 맡아 ‘나쁜 여자’로 변신한다.

박지윤은 지난해 SBS 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서 이지적이고 완벽한 커리어우먼을 연기했다. 1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그는 ‘굿바이 마눌’에서는 냉소적이고 차가운 마성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스타일 또한 화려한 패턴의 의상과 강렬한 메이크업으로 홍수현과 대조되는 매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한편 ‘굿바이 마눌’에는 홍수현과 박지윤 외에도 다양한 매력녀들이 등장한다.

오주은은 류시원을 어린 시절부터 짝사랑한 프리랜서 기자 역을 맡아 주인공들의 삼각관계에 또 다른 갈등 구도를 형성할 계획이다. 또 8살 연하의 남편 데니안의 아내 역에는 이연경이 캐스팅돼 연상 연하 부부의 리얼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제작사 베르디 미디어 관계자는 “조강지처와 첫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남녀 주인공들의 주된 스토리와 더불어 네 명의 여자 캐릭터가 그리는 각각의 사랑법 역시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며 기대를 부탁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