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왕’ 김수현 “무명시절 펑펑 많이도 울었다”

입력 2012-04-20 13: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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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 사진 | 앳스타일, 와이트리미디어

배우 김수현의 실제 모습은 ‘눈물의 왕’이었다.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연기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배우 김수현은 최근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앳스타일’과 화보 촬영을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출현했다.

4월 눈 내리는 날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그는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와 노련한 포즈, 탁월한 감각으로 다양한 의상을 소화해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우는 연기를 잘한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실상 우는 것을 좋아한다”며 “남자가 운다고 남자답지 못하다고 할 수 있지만 난 눈물을 흘릴 때 느껴지는 묘한 느낌을 좋아한다. 울고 나면 시원해지고 속이 뻥 뚫린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처음 시작할 때 정말 많이 울었다. 화장실 가 혼자 울기도 하고, 자면서 울고, 음악을 듣다가도 울고. 왜 우는지, 왜 눈물이 나는지…. 막연히 슬프고 힘들고 어려웠던 것 같다”며 무명 시절을 회상했다.

주량에 대해서는 “소주는 서너 잔. 맥주는 2캔 마시면 배부르더라. 술을 아주 많이 마셔본 경험이 아직 없다”라며 웃었다. 커피도 잘 마시지 않는 그는 “아직 커피 맛을 잘 모르겠다. 보통 과일주스를 마신다”며 건강에 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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