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허. 스포츠동아DB
올시즌 벌써 20억 벌어…상금 14위
PGA투어의 루키 존허(22)의 상승세가 눈부시다. 존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TPC의 AT&T 오크스 코스(파72·7522야드)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은 9언더파 279타를 친 벤 커티스(미국)가 차지했다.
존허는 올 시즌 처음 PGA 무대를 밟은 루키 가운데 가장 돋보인다. 2월 마야코바 클래식 우승을 비롯해 시즌 3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이번 대회 공동 2위로 상금 54만5600달러를 추가해 시즌 총상금은 173만5580달러(14위)가 됐다. 상금랭킹 14위는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케빈 나(122만달러)가 21위, 배상문(94만 달러)은 30위로 뒤를 잇고 있다. 지난해 12월 Q스쿨에서 공동 27위를 기록하며 25위까지 주어지는 PGA 진출권을 놓쳤던 존허는 앞선 2명의 선수가 시드 순위가 높은 카테고리로 이동하면서 가까스로 PGA 진출권을 따내는 행운의 사나이가 됐다.
주영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