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딕’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뮤지컬 창작자들의 희망을 주는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1년 7월 두산아트센터 소극장인 space111 초연 당시, 공연 3주 만에 전회 매진,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차지하며 공연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 이유는 초기 자본금 한푼 없이 창작자들의 의자와 아이디어로 작품을 개발해 끊임없는 워크숍을 통해 작품을 검증받으며 거대자본의 지원없이 작품의 힘으로 성공한 사례가 되고 있기 때문.
이 같은 관객들의 열화와 재공연 요청으로 공연의 진가를 알아본 투자자들이 자발적인 도움으로 초연 공연장보다 6배나 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두 번째 공연을 시작했다.
3월 20일부터 시작한 ‘모비딕’은 현재 공연 폐막까지 2만여 관객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연에 비해 관람객이 5배 이상 늘어 중극장 공연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뮤지컬 모비딕은 4월 29일 공연을 끝으로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막을 내리며 아쉬운 관객들을 위한 ‘아듀 모비딕’ 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제공ㅣ컴퍼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