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안에 20여 종이 넘는 스마트폰 게임을 쏟아내는 한편 무료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계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2012년 신작 스마트폰 게임 라인업을 발표하고 있는 남궁훈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제공|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작 게임 ‘바이킹 아일랜드’ 첫 신호탄
올해 20여종 넘는 스마트게임 출시 계획
‘카톡’ 연계 다양한 사업…시너지 극대화
페이스북의 징가 같은 수익모델 기대감
국내 최대의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톡’과 손을 맞잡으며 화제를 모은 온라인게임 기업 위메이드가 스마트폰 게임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대작 게임 ‘바이킹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20여 종이 넘는 스마트폰 게임을 쏟아낼 계획이다. ‘카카오톡’과 연계된 다양한 사업도 전개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26일 서울 역삼동 카카오 본사에서 ‘2012 라인업 발표 쇼케이스’를 열고 올해 출시할 대작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다.
포문을 연 게임은 엔곤소프트가 2년 넘게 준비한 대작 모바일 게임 ‘바이킹 아일랜드’다. 26일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바이킹 영웅들과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게임으로 3D 기반의 그래픽 효과를 적용했다.
위메이드는 ‘바이킹 아일랜드’를 포함해 ‘카오스&디펜스’, ‘리듬스캔들’, ‘펫아일랜드’, ‘히어로 스퀘어즈’를 비롯한 대작 모바일 게임 5종을 올해 내놓을 계획이다. ‘고블린 모바일’, ‘파이터즈(가칭)’, ‘실크로드M’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내부에서 개발 중이다.
이 밖에도 한류 스타 40여명을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디브로스’의 ‘스타시티 모바일’, 피버스튜디오의 ‘에브리팜2’, 링크투모로의 ‘에픽아일랜드’, 리니웍스의 ‘까페스토리아 모바일’, ‘브레이브스’ 등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통합서비스 브랜드 ‘위소셜(social.wemade.com)’도 이날 공개했다. 위메이드와 이용자 간 쌍방향 소통을 하는 이용자 중심의 채널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카카오톡과의 시너지 전략도 준비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카카오에 총 250억원을 투자했으며 무료 메신저 ‘카카오톡’ 내 게임센터에서 스마트폰 게임을 서비스 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별도의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든 다른 모바일 게임사들과 달리 커뮤니티 플랫폼 없이 카카오톡의 인맥을 이용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완성품은 늦어도 2달 내 공개될 예정이다.
카카오톡에 미니게임을 내놓고 이를 통해 다양한 수익모델을 만드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남궁훈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카카오톡과 위메이드 스마트폰 게임의 만남은 페이스북의 징가게임처럼 수익을 만들어 낼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