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서를 기획한 서 교수는 “오는 29일 윤봉길 의사 의거 80주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디자인한 안내서 1만부를 윤봉길 의사의 의거 현장인 상해 홍구공원 내에 위치한 윤봉길 기념관에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내서에는 독립운동사 연표, 윤봉길 기념관에 관한 소개, 상해 임시정부청사에 관련한 내용, 가흥 임시정부 요인숙소 및 김구선생 피난처 소개 등이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안내서 제작을 후원한 송혜교 측 관계자는 “중국,대만 등 아시아에서도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송혜교 씨가 많은 해외활동을 통해 한국어 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이번 상해 윤봉길기념관의 안내서 후원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올해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이번 안내서는 한국어 뿐만이 아니라 중국어도 함께 삽입하여 많은 중국인들에게도 윤봉길 의사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했으며 독립기념관의 도움으로 제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상해 윤봉길 기념관 및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등 해외에 위치한 항일운동 유적지 상황이 많이 좋지 않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수시로 방문하는 것만이 우리의 유적지를 지켜 나갈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뉴욕 현대미술관, 상해 임시정부청사 및 윤봉길 기념관 등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한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앞으로도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과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 유적지 등에 계속해서 한국어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