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남자농구대표팀이 2012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준비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 모여 상견례를 겸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예비엔트리 24명 가운데 대학농구리그에 출전한 선수들과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던 KGC와 동부 선수들은 제외됐다. 2011∼2012시즌 KBL 우승팀 지도자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상범 감독(KGC)은 “첫 날은 훈련보다 점검이 우선이다. 선수들의 몸 상태를 파악한 뒤 전체적인 훈련 스케줄을 확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그림은 미리 그려놓았다. 앞으로 2주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체력 위주로 훈련하며 선수들이 정상적인 몸을 만들도록 할 방침이다. 이 과정을 통해 엔트리를 15∼16명으로 압축한다. 이어 태릉선수촌에서 전술 등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그 후 푸에르토리코에서 10일간 실전 위주의 전훈을 실시하고, 결전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로 입성한다. 7월 2일부터 시작하는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는 한국을 포함해 총 12개국이 참가해 본선 티켓 3장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러시아,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조별리그 C조에 속해있다. 이 감독은 “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오는 팀 모두가 우리보다 한 수 위다. 하지만 잘 준비해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