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148km 유창식 첫 승…한화 ‘난세의 영웅’

입력 2012-05-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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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4 - 1 LG
승:유창식 세:바티스타 패:김광삼


한화가 마침내 ‘난세의 영웅’을 발견했다. 지난해 계약금 7억원을 받고 입단해 화제를 모았던 2년차 좌완 유창식(20)이다. 시즌 7경기 만에 처음 선발 등판해 5.2이닝을 1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첫 승을 따냈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에만 공 30개를 던지며 볼넷 3개를 내줬다. 그러나 감을 찾은 2회부터는 눈부셨다. 5회 2사 후 오지환에게 첫 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LG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고, 직구 최고 구속도 148km까지 나왔다. 전날 에이스 류현진을 내고도 충격적 패배를 당한 데다 용병 배스의 이탈로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뚫린 한화로선 오아시스나 다름없는 호투. 자신감이 부쩍 늘었다는 유창식이 ‘7억 팔’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잠실|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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