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도 이젠 인기 ‘개가수!’

입력 2012-05-30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데프콘과 갱스터랩 그룹 결성
‘올림픽대로’ 음원 차트 톱 싹쓸이


개그맨 정형돈의 외도(?)가 통했다.

정형돈과 가수 데프콘이 결성한 프로젝트 갱스터랩 그룹 ‘형돈이와 대준이’의 ‘올림픽대로(사진)’가 음원을 공개하자마자 각종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가요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형돈이와 대준이’는 29일 자정 싱글 ‘올림픽대로(feat.MC 날유)’를 공개했다. 공개와 동시에 멜론, 소리바다, 벅스 등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포함해 상위권을 휩쓸었다.

‘올림픽대로’는 ‘형돈이와 대준이’가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먼저 공개한 타이틀 싱글. 정규 미니앨범에는 5곡의 신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1년 전부터 기획한 프로젝트로 데프콘이 작곡을, 정형돈이 작사와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다. 올림픽대로의 교통체증을 인생살이에 빗댄 가사가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평소 정형돈, 데프콘과 친분이 있는 유재석이 ‘MC 날유’라는 이름으로 피처링에 참여하기도 했다. MBC ‘무한도전’이 노조의 장기 파업으로 17주째 결방된 가운데 노래로나마 정형돈과 유재석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팬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0년 유세윤과 뮤지가 결성한 UV와 최근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용감한 녀석들’ 등 개그맨들이 발표한 싱글 앨범이 가요계 붐을 일으킨 가운데 정형돈 역시 ‘개가수’(개그맨+가수)의 인기를 잇게 됐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