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방학…서울, 춘천 간 까닭

입력 2012-06-06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포항 황선홍 감독(왼쪽부터), 인천 김봉길 감독, 전북 이흥실 감독, 울산 김호곤 감독. 스포츠동아DB

휴식기를 맞은 K리그 구단들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K리그는 5월28일 14라운드를 마치고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따른 2주간 휴식에 들어갔다. 각 구단들은 짧은 휴식을 마치고 시즌 초반 드러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력 재정비에 나섰다. FC서울과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 등 상위권 팀들은 연고지를 벗어난 타지에서 전훈 일정을 보내고 있다.

선두 수성을 목표로 하는 서울은 4일부터 8일까지 춘천에서 체력과 조직력 훈련에 힘쓰고 있다. ‘살인 일정’이 예고된 6월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서울은 14일 성남과의 15라운드 홈경기를 시작으로, 17일 포항 원정, 20일 수원과의 FA컵 16강전, 24일 울산 홈경기가 예정돼 있다. 선두 싸움에서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이번 전훈이 중요하다.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다.

전북 이흥실 감독대행과 김상식은 4일 ‘K리그 사랑의 집 고치기’ 행사를 마치고 목포로 직행했다. 전북은 3일부터 전훈을 실시하고 있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K리그 2연패를 정조준하고 있다. 13일 제주 원정을 떠나야 하는 전북은 이동국과 김정우의 대표팀 차출이 부담스럽지만, 에닝요 드로겟 등 주축 선수들로 제주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제주는 5월 31일부터 8일까지 천안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있다. 박경훈 감독은 “안정된 수비 조직력, 상대의 강한 압박을 뚫을 수 있는 다이렉트 플레이 등 다양한 전술을 습득할 것이다”고 밝혔다. 5월26일 전북 원정에서 0-3 참패를 당하며 선두를 내준 수원은 1일부터 7일까지 청평에서 고된 훈련을 가지고 있다. 전훈을 통해 선두 복귀를 다짐하고 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