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임창용 ‘블랙 선데이’

입력 2012-06-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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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왼쪽)-임창용. 스포츠동아DB

이-3연타석 삼진·병살…임-8회 등판 역전 허용

이대호(30·오릭스)와 임창용(36·야쿠르트)이 나란히 쓴맛을 본 일요일이었다.

이대호는 10일 마쓰다 줌줌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인터리그 원정에 4번 1루수로 출전했으나 3연타석 삼진에 병살타로 최악의 하루를 경험했다.

이대호는 히로시마 용병 선발 브라이언 벌링턴을 맞아 1회와 4회, 6회 변화구에 번번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2-3으로 역전당한 8회 1사 1·3루에서는 바뀐 투수 이마무라 다케루의 직구를 당겨 치다가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잘 맞았지만 야수 정면으로 간 것이 불운이었다. 결국 오릭스는 2-5로 패했고, 3할을 넘보던 이대호의 타율도 0.295에서 0.289로 하락했다.

임창용 역시 10일 진구구장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1-0으로 앞선 8회 1사 1·2루에서 등판했지만 2루타와 볼넷에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승계주자를 모두 득점시켜 역전을 허용했다. 개인적으로는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1군 복귀 후 6연속경기(5이닝) 무실점이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야쿠르트도 연장 10회에 2-4로 패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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