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스포츠동아DB
김연아는 17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하이동방체육센터에서 열린 '아티스트리 온 아이스'에 출연했다. 중국에서 열린 공연에는 처음으로 출연한 것.
이 공연에서 피날레를 장식한 김연아는 지난달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두 가지 갈라 프로그램을 연기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중국 팬을 고려해 붉은색 의상을 입고 정상급 기량을 은반 위에서 펼쳐보였으며, 블랙 수트에 블랙 넥타이와 모자를 쓰고 보이시한 모습으로도 등장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여신’의 몸짓을 보기 위해 1만5천석을 꽉 채운 관중은 연기가 끝날 때마다 '김연아'의 이름을 부르며 환호했고 인형을 빙판으로 던지기도 했다.
아이스쇼를 주최한 아티스트리 측은 1만 5천여 좌석이 모두 매진됐다고 전해 김연아의 중국 내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15일 자신의 교생실습을 ‘쇼’라고 비방한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를 철회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