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8집에 '휘트니 휴스턴 헌정곡' 담아

입력 2012-06-18 1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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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가수 박정현이 19일 발매되는 8집에서 고 휘트니 휴스턴 헌정곡을 불러 화제가 되고 있다.

박정현은 8집 ‘패럴랙스’ 발매를 앞두고 12일부터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앨범에 참여한 작곡가들과 수록곡들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를 해왔다. 18일 공개된 일곱번째 영상에서 공일오비의 정석원이 고 휘트니 휴스턴에 바치는 노래가 담겨 있음을 알렸다.

이 영상에 따르면 박정현이 8집 작업을 한창 진행하던 중 정석원과 새로운 노래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때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어린 시절 가수를 꿈꾸게 했던 디바의 사망소식에 특별한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정석원도 시대를 풍미했던 디바의 죽음에 90년대에 그리고 세기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에 헌정하는 노래를 만들어 앨범에 넣었다.

휘트니 휴스턴의 헌정곡으로 앨범에 담은 노래는 정석원 작사, 작곡의 ‘송 포 미’(Song For Me)로 정석원은 이 노래를 ‘오마주 투 90's-90년대에 대한 존경’의 노래라고 표현했다. 90년대를 풍미한 휘트니 휴스턴에 바치는 노래이며 동시에 90년대에 바치는 헌정의 노래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를 담은 노래답게 ‘송 포 미’는 철저히 ‘90년대의 디바들’ 스타일에 가깝게 만들어 졌다. 특히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90년대 절정을 이뤘던 창법의 새로운 시도로 박정현조차도 “정말 오랜만에 ‘디바 창법’을 시도했다”고 이야기 할 만큼 90년대풍이지만 세련된 편곡의 발라드 곡으로 탄생됐다.

휘트니 휴스턴의 헌정곡이기에 멜로디뿐만 아니라 가사에도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이 노래의 가사는 정석원이 ‘자기개발송’이라고 부를 만큼 지금을 살고 있는 젊은이들의 마음에 희망을 주는 내용으로, 세월이 지나고 시대가 변해도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변하지 않는 감동적인 희망을 전하고 있다.

박정현은 가수의 꿈을 키워왔던 어린 시절,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를 들으며 언젠가는 저렇게 노래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랐기에 남다른 마음을 가사에 담아 진심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박정현은 19일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23·24일 경남 김해 문화의 전당을 시작으로 7월7일과 8일 대구 엑스코, 7월14일과 15일에는 경기도 고양 일산 고양 아람누리, 7월21일 광주 염주 실내 체육관, 7월27일~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투어를 갖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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