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불후의 명곡2’ 경연 중 노래 중단…왜?

입력 2012-06-24 1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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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KBS 불후의 명곡2 화면 캡처

‘케이윌의 갑작스런 노래 중단…의도되지 않은 연주 시작’

가수 케이윌(31)이 갑자기 무대를 중단시켰다. 평소의 케이윌에게서 좀처럼 볼 수 없는 행동이었다.

케이윌은 2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했다. 이날은 ‘아침이슬’로 유명한 가수 양희은 특집 편. 케이윌은 가사가 매력적인 곡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곡해 불렀다.

케이윌은 "어머니가 좋아하신 곡이다”며 “처음으로 '이런 사람이 가수구나'라고 느낀 게 해준 분이 양희은 선배님이다”라고 말하면서 노래를 시작했다.

전주가 6-7초 가량 지날 때쯤 케위윌은 갑자기 노래를 중단시켰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노래를 시작한 케이윌은 울먹이듯 노래를 불렀고, 노래가 끝난 뒤에도 눈물을 쏟아내는 등 쉽게 마음을 가라 앉히지 못했다.

경연이 끝난 뒤 케이윌은 "손을 든 것은 잠깐만 집중할 시간을 달라는 요청이었다“며 “그런데 연주가 곧바로 시작되는 바람에 의도대로 진행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공연을 멈춘 것”이라고 노래를 중단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양희은은 "전주가 꺼진 후 다시 감정을 잡는 빨리 잡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노래를 시작하는 부분의 집중력이 돋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2'는 12.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일 기록했던 9.7%의 시청률보다 2.6%p 상승한 수치.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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