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제문이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윤제문이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부럽지 않다고 밝혔다.
윤제문은 6월 25일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출연 계기와 심경을 전했다.
윤제문은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에서 7급공무원 한대희 역을 맡았다. 한대희는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며 조용하고 재미없는 삶을 즐기는 인물이다. 이런 그가 홍대 밴드 친구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변화를 다룬다.
윤제문은 “시나리오를 처음 받고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크게 극적인 부분이 없는 영화다. 먀낭 재미있게 놀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감정이 그대로 담겨져 나온게 아닌가 싶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부러워 해본적이 없냐는 질문에는 “공무원의 삶을 부러워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돈을 벌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잔인한 역뿐 아니라 한대희 같이 착하고 순수한 역도 잘 소화하는데 대해서는 “나에게 여러가지 면이 있는 것 같다. 그 면들을 끌어 올려서 연기를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는 7월 12일에 개봉한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