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 사진제공|화앤담 픽쳐스
영화 ‘위험한 관계’서 양다리 男 변신
장쯔이 장바이쯔와 진한 키스신 기대
‘멜로 킹’에 등극한 배우 장동건(사진)의 ‘러브파워’가 안방극장을 넘어 스크린까지 이어진다.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평정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은 장동건이 영화 ‘위험한 관계’를 통해 한층 강렬한 모습으로 관객을 찾는다.
장동건은 이르면 9월 말, 늦어도 10월 초 개봉하는 허진호 감독의 ‘위험한 관계’에서 개성이 다른 두 여자를 사이에 놓고 사랑 게임을 벌이는 남자로 변신한다. 장동건이 처음으로 작정하고 ‘나쁜 남자’로 변신한 첫 작품이란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현재 홍콩 등에서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인 ‘위험한 관계’는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장동건과 중국의 인기 여배우 장쯔이, 장바이쯔가 벌이는 멜로영화다. 그런 만큼 장동건은 이 영화에서 두 명의 여자 톱스타와 격정적인 멜로 연기를 소화했다. 키스신 등 진한 장면도 담겨 최근 ‘신사의 품격’으로 여성 팬들을 사로잡은 장동건이 그 표현 수위를 한 단계 올려 스크린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이 영화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은 장동건의 연기를 두고 “누구보다 장동건 자신이 나쁜 남자 역할로 변신하고 싶은 연기 욕심이 컸다”며 “그동안 봐온 장동건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장동건은 6월 중순 중국에서 열린 상하이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고 자신의 영화를 알리기도 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