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서울 톨게이트 보면 귀국하는 느낌”

입력 2012-07-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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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사진제공|MBC

배우 이선균. 사진제공|MBC

새 드라마 ‘골든타임’ 제작발표회서
“집 생각 간절”…지방 촬영 고충 토로

‘흥행 보증 수표’ 이선균. 2007년 드라마 ‘하얀거탑’으로 주목받은 이후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영화 ‘쩨쩨한 로맨스’ ‘화차’ ‘내 아내의 모든 것’까지 모두 대박을 터뜨렸다. 그런 그가 MBC 새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으로 또 다시 흥행을 이어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더욱이 ‘골든타임’이 ‘하얀거탑’에 이은 의학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감은 더욱 커진다.

이선균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골든타임’ 제작발표회에서 “가운을 입으면 보람 있고 뿌듯하다. 얻는 게 많다”고 말했다. ‘골든타임’은 응급실의 중증 외상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사들의 이야기. 이선균은 극중 자신의 미숙함으로 한 아이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의사로서 정체성을 찾게 되는 외과 인턴. ‘하얀거탑’ 속 캐릭터와는 180도 다르다. 이선균은 “빈둥거리며 깃털처럼 가볍다. 또 엉뚱하고 자유분방하다”며 캐릭터 변신을 웃음 포인트로 꼽았다.

‘파스타’에 이어 연출자 권석장 PD와 또 다시 호흡을 맞추며 현재 부산에서 촬영 중인 그는 8월 둘째 아들의 돌잔치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이선균은 “이처럼 집에 가고 싶은 적은 처음이다. 서울 진입 톨게이트를 보면 외국에 오래 나가 있다 귀국하는 느낌이다”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골든타임’은 이선균과 함께 황정음, 송선미 등이 출연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송선미는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전 소속사로부터 피소당한 것과 관련해 “길을 가다 미친 개를 만날 수 있다. 짖는 것에 반응해야 할까?”라며 불편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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